'뇌물죄 징역형' 순천시의원,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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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죄 징역형' 순천시의원, 사직서 제출

연합뉴스 2025-05-07 14:4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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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정문 순천시의회 정문

[순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뇌물죄 등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남 순천시의회 최병배(왕조1) 의원이 뒤늦게 사직하기로 했다.

순천시의회는 7일 최 의원이 시의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일신상의 사유'라고 적었지만,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해 동료 의원의 명예를 실추시켜 의회의 짐을 덜어주고자 사직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의회는 전했다.

순천시의회는 조례 등 규정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사직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더 강한 윤리 의식을 확립하고 지속해 자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민원 해결 대가로 거액을 요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공갈·강요 등)로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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