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단일화분란에 "이럴바에 가위바위보로 후보 정하는 게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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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단일화분란에 "이럴바에 가위바위보로 후보 정하는 게 나았다"

이데일리 2025-05-07 14:2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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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안철수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당내 분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당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느냐”고 썼다. 그는 “차라리 처음부터 가위바위보로 우리당 후보를 정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이미 한덕수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무엇이었느냐. 들러리였던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자당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입후보 마감일(11일)까지 두 사람이 단일화해야 한다는 지도부와 달리 김 후보는 신중론을 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무총장 교체 등 김 후보의 당무우선권(대선 후보가 당무에 우선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국민의힘 당헌) 행사를 두고도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안 의원은 “저 역시 이재명을 막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후보가 주도적으로 시기, 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대선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직을 던지고 출마하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단독 만찬 회동을 한다. 두 사람이 배석자 없이 단둘이 만나는 건 두 사람이 대선에 나선 후 처음이다. 한 후보가 김 후보에게 줄곧 단일화 요청을 한 만큼 이날 만찬에선 단일화 시점과 방법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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