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문제를 풀어내는 면접 화면 옆에는, 면접관에게는 보이지 않는 작은 창이 떠 있습니다.
로이 리가 직접 개발한 부정행위 AI 프로그램이 정답을 몰래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로이 리 : 사실 제가 방금까지 '인터뷰 코더'에서 보여준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으면서 면접을 봤어요. 느낌상 합격할 것 같긴 한데 합격하면 돌아올게요.]
로이 리는 이런 식으로 메타와 틱톡 인턴에도 합격했고, 이 과정을 공개한 영상이 테크 업계에 윤리적 논란을 일으키며 결국 대학에서 퇴학당했습니다.
AI 활용을 상수로 놓고 실제 업무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평가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 리 : 면접은 실제 업무에서 하게 될 일을 기준으로 진행돼야 하고, 업무 중 사용할 수 있는 AI 도구라면 면접에서도 당연히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는 퇴학 후 이 프로그램을 활용한 스타트업을 창업했고, 530만 달러, 약 7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회사의 슬로건은 '모든 걸 속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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