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농가 606곳 중 41% '취약농'…지자체, 영농 대행 등 지원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최전방 화천지역이 올해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농시즌에 들어갔다.
7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상서면 노동리 논 5.4㏊에 중생종인 청품 품종을 이앙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화천지역 모내기는 상서면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고 다음 달 초 대부분 마무리된다.
화천지역 올해 벼 재배 농가는 모두 606농가로, 전체 면적은 538㏊이다.
화천군은 매년 65세 이상 고령자, 여성 농업인, 장애인 농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들 취약농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천지역에서 올해 벼농사를 짓는 606곳 농가 중 취약농가는 절반에 가까운 263곳(41%)에 이른다.
화천군은 이에 따라 취약농을 대상으로 농기계 임대와 영농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취약농 못자리 퀵서비스 지원 사업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급에도 나서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업인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영농, 유통, 마케팅 등 각 분야에 걸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