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2119억 원의 매출과 함께 연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25년 1분기 거래액(TPV)이 44.2조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44억 원, 당기순이익은 144억 원으로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1609억 원의 매출에 21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누적결손금을 완전히 해소하고 207억 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첫 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8% 늘었으며 매출기여거래액은 7% 증가한 12.8조 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금융, 송금 서비스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42%, 해외결제 거래액이 20%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페이의 1분기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5% 늘어난 80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하며 2분기 연속 같은 비중을 유지했다. 대출 서비스의 거래액은 7% 증가했으며 송금 서비스도 자산관리와 주식 서비스 등 금융 영역 사용자 활동 증가에 힘입어 8% 성장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47.8%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 확대로 1.9% 증가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난 20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과 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와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8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고, 주식 거래 건수는 258% 증가한 7200만 건을 기록했다. 전체 예탁 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 2000억 원, 증권 주식 잔고는 88% 늘어난 2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신규상품을 연속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해외여행보험에 이어 출시한 국내여행보험은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으며 '선물하는 자녀보험'을 통해 가족 관련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등 영업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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