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사진을 무단으로 이용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T1은 지난 6일, 공식 X를 통해 “페이커 선수는 어떠한 정치적 입장, 정당, 혹은 정치 캠페인과 무관하다”는 의견을 밝히며, “이와 관련된 게시글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 밝혔다. 이번 문제는 지난 5일 김문수 국민의 힘 후보의 게시물로 인해 촉발됐다.
김 후보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내가 책임질께 끝나! 끝나!”라는 문구와 페이커 선수의 사인아래 기재한 본인의 사인, 페이커 선수의 사진과 해당 포즈를 따라한 본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대통령 예비 후보 홍보 문구를 작성했다. 이에 한 차례 논란이 일었음에도 불구, 익일인 6일에도 동일한 포즈를 취한 사진과 홍보 문구를 게시하며 해당 문제를 인지하지 않은 듯한 태도를 고수했다.
이에 페이커 선수 소속팀인 T1은 해당 게시글에 포함된 페이커 선수의 사진 및 선수를 상징하는 문구를 이용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T1은 “페이커 선수의 이미지 또는 관련 표현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며 의견을 명시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김 후보는 T1 및 에이전시인 팬어블의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특정 인물을 본인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한 셈이다.
한편, 김 후보 측은 7일 오전까지도 해당 유세 게시글을 삭제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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