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고덕중학교(교장 백승덕)는 2일 등교 시간에 '밥은 먹고 다니냐?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아침밥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덕중학교 학생회에서는 사전 회의를 통해 미리 준비한 재치 있는 말 ("아침 안 먹으면 점심시간까지 좀비 모드!" "하루의 힘, 아침밥 한 끼에서 시작된다!" "배가 시끄러워서 수업이 안들려요!")과 등교하는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아침밥을 나눠주는 활동을 전개했다.
아침밥 제공은 예산군자원봉사센터에서 추진하는 '사랑의 밥차'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본교의 밥차 신청을 통해 지원받아 운영됐다.
평소 아침밥을 잘 먹지 않아서인지 머뭇거리며 아침밥을 가져가지 않으려는 몇몇 학생들도 친구들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교실에서 학급 친구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는 나눔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아침밥 먹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교실에서 함께 아침밥을 함께 먹으니 더 즐겁고 오늘은 전혀 배가 고프지 않을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