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전쟁' 美·中, 이번 주 스위스서 회담…"무역 현안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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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美·中, 이번 주 스위스서 회담…"무역 현안 논의"(종합)

모두서치 2025-05-07 11:4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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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중 무역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양국 간 무역과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이후 이와 관련해 이뤄지는 첫 공식 대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6일(현지 시간)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이번 주 후반 스위스에서 중국의 고위 경제 당국자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라며 "미국의 이익을 더 잘 반영하는 방향으로 국제 경제 시스템의 균형을 재조정해 나가는 데 있어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리어 대표는 "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리 교역 관계의 균형을 다시 맞춰 상호주의를 달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방하며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나라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카운트파트 일부를 만나 생산적인 회의를 하고, 제네바에서 다양한 다자 현안과 관련한 미국의 이익을 진전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내 팀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스위스에서 카린 켈러 주터 스위스 대통령도 만날 계획이다.

CNBC는 "이번 발표는 미·중 간 무역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국이 본격적인 협상 개시에 나설 수 있는 중대한 진전을 이뤘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도 7일 오전 미국과의 회담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중국의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회담에 응할 것임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허 부총리가 스위스 정부의 초청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를 방문해 스위스 지도자 및 관련 부처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스위스 방문 기간 동안 허 부총리는 중·미 경제·무역의 중국 측 대표로서 미국 측 대표인 베선트 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도 기자 질문에 대한 대변인 답변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최근 미국 고위층은 관세 조치 조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관세 등의 문제에 대해 중국과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정보에 대해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의 기대와 중국의 이익, 미국 업계·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한 뒤 중국은 미국과의 접촉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대화에서 미국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전제를 재차 내세웠다.

상무부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며, 싸우든 대화를 하든 중국은 자신의 발전이익을 수호하겠다는 결심에 변함이 없고 국제 공평과 정의,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수호하려는 입장과 목표도 변치 않을 것"이라며 "어떤 대화와 협상도 상호 존중과 평등한 협상, 상호 이익의 전제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말을 듣고 행실을 살펴본다(聽其言而觀其行·청기언이관기행)'라는 논어의 어구를 들어 "미국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일방적인 관세 조치가 자신과 세계에 미치는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직시해야 한다"며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심지어 대화를 빙자해 협박과 위협을 계속하려 한다면 중국은 절대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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