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백상예술대상 현장에서 단연 돋보였던 인물이 있다. 바로 김고은. 특유의 고요한 아우라에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더해져 시선을 압도했다. 그녀가 이번 레드카펫에서 선택한 헤어와 드레스는 단순히 예쁘다기보단 ‘완성형’에 가까운 조합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짧고 젖은 듯한 웻스타일의 숏컷이다. 일반적인 단발이나 쇼트커트와는 결이 다른 디테일이 포인트다. 앞머리는 마치 깃털처럼 이마를 살짝 덮는 정도로만 정리됐고, 전체적인 볼륨은 눌러 연출하면서 윤기를 살려 얼굴 윤곽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줬다. 이는 메이크업 없이도 얼굴이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주며, 작은 얼굴형을 가진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스타일이다.
이어지는 오프숄더 드레스는 고급스러운 펄 텍스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은은한 아이보리빛과 골드가 섞인 컬러감은 빛을 받을 때마다 미세하게 다른 광택을 보여주며 김고은의 맑은 피부 톤과 조화를 이뤘다. 쇄골과 어깨라인이 드러나는 디자인 덕분에 짧은 숏컷과도 찰떡처럼 어울렸고, 여성스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잡아냈다.
귀걸이 선택도 탁월했다. 롱드롭 스타일의 골드 이어링은 반짝이는 크리스탈이 세팅된 디자인으로, 헤어를 짧게 정리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돋보였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 있는 액세서리 활용이 레드카펫 룩의 정점을 찍어줬다.
현장에서는 “진짜 분위기 미쳤다”, “이 정도면 누가 감히 따라할 수 있겠냐”는 반응들이 줄을 이었다. 댓글에서도 “숏컷으로 이렇게 우아할 수 있다고?”, “드레스랑 귀걸이, 머리까지 완벽” 등 감탄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단발 이상의 변신을 원하면서도 스타일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훌륭한 레퍼런스가 될 만한 룩이었다.
이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다면, 헤어는 무스나 젤을 활용해 젖은 머리 결을 살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너무 무겁게 바르면 뭉치거나 유분감이 과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소량씩 여러 번 나눠 바르는 것이 좋다.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을 때는 귀걸이에 힘을 실어주는 것도 잊지 말자. 전체적인 룩이 단순한 만큼 하나의 포인트 액세서리가 전체 스타일을 좌우할 수 있다.
김고은의 이번 백상 스타일링은 ‘숏컷은 어렵다’는 편견을 무너뜨리고, 오히려 그 짧음 속에서 새로운 우아함과 세련미를 끌어올린 대표적인 예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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