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가 다시 한번 ‘스타일 아이콘’의 진가를 증명했다. 그녀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한 장의 흑백 사진이 글로벌 팬들과 패션계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Wish we could’ve MET at The Mark”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공개된 이 사진은 메트 갈라 시즌에 맞춰 올라온 것이다.
이번 사진에서 리사는 호텔 드레싱룸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흑백 톤의 이미지 속 리사는 풍성하게 올려 묶은 업두 헤어스타일과 고양이 눈매를 강조한 아이라인으로 시크함을 배가했다. 어깨를 드러낸 가운은 마치 클래식한 오드리 헵번 스타일을 연상케 하며, 그녀의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한다. 특히 손끝까지 완벽하게 스타일링된 블랙 앤 화이트 네일은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리사의 감각을 보여준다.
이 사진 한 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포인트는 바로 ‘시선 처리’다. 거울을 통해 반사된 듯한 구도로 포착된 리사의 모습은 의도적인 연출 없이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리사의 이번 스타일은 꾸안꾸와 고급미의 완벽한 조합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틱한 볼륨의 헤어와 날렵한 아이라인, 그리고 고전적인 화이트 가운이 어우러져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섬세하게 연출된 모습이다. 특히 이 스타일은 특별한 의상이 없어도 헤어와 메이크업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따라 하기 좋은 룩으로 꼽힌다. 일상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팁이라면, 깔끔한 업스타일과 포인트 메이크업, 그리고 볼드한 네일 디자인 정도면 충분하다.
리사는 늘 그렇듯, 패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낸다. 그녀의 스타일은 단순한 옷차림을 넘어, 하나의 태도이자 예술로 자리 잡고 있다.
리사의 흑백 셀카가 던진 잔잔한 파장은 아마도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단 한 장의 사진으로도 글로벌 무대에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아우라, 그게 바로 리사의 진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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