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무관을 끝낸 해리 케인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케인의 컴백을 추진하려고 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스 크룩 인터뷰를 전했다. 크룩은 "케인은 마침내 트로피를 얻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1년 더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원할 것이다. 그런 뒤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와 앨런 시어러 통산 득점을 깨는 걸 목표로 삼을 것이다"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 "토트넘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케인은 우승을 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공백을 여실히 체감하고 있다. 케인 같이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건 쉽지 않다. 최근 유스 출신 중 두각을 드러낸 건 마이키 무어뿐이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로 온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모든 걸 다해 토트넘 복귀를 추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케인은 드디어 우승을 경험한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토트넘에서만 435경기 280골 63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역대 득점 1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320경기에 출전해 213골을 터트리면서 통산 득점 2위에 위치했다. 시어러에 이어 2위에 오른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갔다. 목표는 우승이었다.
뮌헨에서도 지난 시즌 무관이었다. 압도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유럽 골든 부트에 올랐으나 독일 슈퍼컵을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UC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연이어 우승에 실패했다. 뮌헨이 무관을 거둔 시즌은 최근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공교롭게도 케인이 온 뒤 우승에 실패해 화제가 됐다.
올 시즌도 포칼, UCL에서 탈락을 하고 후반기 들어 부상자가 속출해 우승을 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레버쿠젠의 부진 속 뮌헨은 순항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케인은 우승을 확정한 순간 바로 개인 SNS에 트로피 사진을 올리고 축하 파티 영상을 게시했다. 영국 유명 밴드 ‘퀸’의 대표곡 ‘We are the champion’을 열창하는 영상이 관심을 모았다.
이제 무관을 끊은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260골을 기록한 시어러를 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뮌헨에서 트로피를 모아온 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당연히 토트넘과 먼저 연결될 것이다.
토트넘에서 와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1위를 노리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인데 최근 토트넘 행보를 고려하면 비전이 없어 케인도 고민을 할 것이다. 케인 복귀를 실패하면 토트넘 보드진은 더 수세에 몰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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