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1∼3월) 순이익이 1,37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12억 원)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압도적인 고객 트래픽을 토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전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수익은 7,845억 원으로 이 중 이자수익은 5,027억 원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0.6% 줄어든 수치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잔액이 늘었으나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2,818억 원으로 작년 동기(2,120억 원) 대비 32.9% 증가했다. 이는 수수료·플랫폼 사업의 확장과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결과로, 영업수익에서 대출 이자 외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5.9%로 확대됐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기반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2,545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92만 명에 달했다. 수신 잔액은 60조 4천억 원, 여신 잔액은 44조 3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AI 기술 적용 서비스인 'AI 검색'과 'AI 금융계산기' 등을 선보일 계획이며, 상반기 예정된 태국 '가상은행' 인가 준비도 철저히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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