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의 리얼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이 또 한 편의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감동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원조 얼짱 스타’ 강은비가 17년간 함께한 연인 변준필과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극심한 악플과 심리적 고통 속에서 연예계를 떠났던 강은비는 눈물 속에서 “죽고 싶었다”는 고백까지 전하며 인생의 밑바닥에서 다시 행복을 찾은 스토리를 공개했다.
강은비는 이날 ‘조선의 사랑꾼’에 새로운 커플로 등장하며 시선을 끌었다. 최성국과 황보라 등 과거 인연들과 함께한 풋풋한 과거 영상이 깜짝 공개됐고, 강은비는 당시를 떠올리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어진 고백은 무거웠다. 그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악플이 계속됐다”며 “어린 나이에 너무 힘들어서 ‘그냥 죽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항상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인 변준필의 증언도 이어졌다. “당시 은비가 자해를 했었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연 그는 자신이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하며 강은비 곁을 17년 동안 지켰다고 밝혔다. 강은비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연을 끊었다”며 홀로 버텼던 지난 시간을 돌아봤고, 그런 그녀를 묵묵히 지켜온 변준필과의 결혼식은 더할 나위 없이 감동적이었다.
결혼식 당일 궂은 날씨 속에서 하객들이 늦자 강은비는 “아무도 안 오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뒤늦게 몰려든 하객들은 그녀의 걱정을 단번에 지웠다. 영화감독 정초신, 배우 김민희 등 스타 지인들과 친구들이 모두 참석했고, 강은비는 버진로드를 걸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축가 무대도 진심이 묻어났다. 과거 절친이었지만 멀어졌던 방송인 박슬기를 축가자로 직접 섭외한 이는 바로 신랑 변준필이었다. 강은비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몽정기2’ 찍으며 처음 슬기를 봤다. 그때 느낌 그대로였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이어 변준필은 장모가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 김용빈의 축하 영상까지 준비해 화답했다. 조혜련의 깜짝 축가까지 이어진 결혼식은 웃음과 눈물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의 또 다른 주인공은 ‘개그맨 2호 커플’ 김학래♥임미숙 부부였다. 이들은 리마인드 웨딩이 아닌 34세 아들 김동영의 결혼을 위해 ‘조선의 사랑꾼’을 찾았다. 임미숙은 “이용식이 며느릿감도 소개해주고 결혼식도 연출해주겠다더니 감감무소식”이라며 투덜댔고, 김학래는 “조건은 우리가 더 낫다”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어진 코미디언 협회 회동에서는 손주 자랑이 이어졌고, 임미숙은 “우리 아들은 왜 차였냐”며 이용식의 사돈 약속을 문제 삼았다. 결국 임미숙은 이용식에게 ‘스펙 좋고 자산 2억 보유’ 조건의 며느리를 소개해달라는 각서를 받아냈다.
그 중심에 선 김동영은 등장부터 “잘생겼다”는 극찬을 받았다. 황보라는 “내가 좋아했던 스타일”이라며 감탄했고, 결혼보다 사업에 집중 중이라는 그에게 “남자 냄새가 난다”고 덧붙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방송 말미 김동영을 위한 소개팅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잘 차려입고 소개팅 장소에 나타난 그는 예상 밖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결혼 성공’의 기운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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