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주장이자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가 사우디 프로 리그 거물 알힐랄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라며 “알힐랄은 맨유의 거부에도 그를 영입하려고 한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맨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뒤 가장 꾸준하게 활약하면서 공격을 이끌어왔다. 뛰어난 킥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갖춘데다 체력도 강하다. 올 시즌에도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17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맨유의 유일한 희망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7골 3도움을 올렸다.
맨유는 이런 선수를 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알힐랄은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위해 책정한 예산을 페르난데스에 투자할 계획이다. 당초 살라에게 주려고 했던 3년 연봉 총액인 5억 1천만 파운드(약 9,412억 원)를 절약하면서 페르난데스 영입에 투자할 여유가 생겼다.
알힐랄은 2024년부터 페르난데스측과 접촉하며 영입을 타진해왔다. 페르난데스는 이미 3년 계약에 시즌당 6,500만 파운드(약 1,199억 원) 연봉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맨유를 설득시키기 위해 영국 최고 이적료를 제시할 전망이다. 6월에 열리는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슈퍼스타를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페르난데스가 사우디행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페르난데스는 여러 번 제기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맨유에서 모든 대회를 우승하고 싶다"라며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후뱅 아모링 맨유 감독도 페르난데스가 맨유를 절대 떠나지 않을 거라고 단언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페르난데스 이적설에 대한 질문이 주어지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페르난데스는 우리가 원하는 선수이고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상황을 통제하고 있고, 그도 맨유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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