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안양)] FC안양 김영찬이 ‘장인’ 이경규의 시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양은 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김영찬은 “홈에 많은 팬이 와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아쉽고 죄송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지금까지 무승부가 없었는데 승점 1점이라도 땄다는 것이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많은 안양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온라인 사전 예매만으로 전석이 매진돼 현장 예매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경기 내내 안양 팬들은 안양 선수단을 향해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김영찬은 “확실히 전체적으로 다 같이 응원을 해주신다는 걸 느꼈다. 그러다 보니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좀 더 에너지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영찬의 장인인 방송인 이경규가 경기장을 찾아 시축자로 나섰다. 김영찬은 “장인어른께서 부담을 안 주시려고 그랬는지 별다른 이야기를 하진 않으셨다. 오신다는 건 알고 있었다. 경기 시작 전에 잠깐 뵌 다음 끝나고 인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이경규의 페널티킥은 골대를 빗나갔다. 김영찬은 “왼발잡이이신 것도 처음 알았다. 못 넣으셔서 경기 시작 전인데 순간 좀 웃기더라. 다시 집중하고 몰입했다. 그랬던 기억이 있다”라며 웃었다.
김영찬은 과거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K리그1 무대를 경험했지만, 이후 부천FC1995, 경남FC 등을 거치며 K리그2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안양이 승격하면서 8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복귀했다.
김영찬은 “정말 큰 공백기를 두고 K리그1에 왔다. K리그2였지만 경험이라는 게, 나도 머물러 있지는 않았다는 걸 느꼈다. 그러면 안 됐지만 그때는 경쟁보다는 그냥 기회만 기다렸다. 지금은 어쨌든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다 보니까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임감 때문인지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경험이라는 게 있긴 있다는 걸 나도 느꼈다”라고 더했다.
김영찬은 “올 시즌은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게 우리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기회 주실 때 그 기회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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