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가 단일화 논의는 모습을 보이자 단일화에 찬성하는 당심을 내세워 압박 수위를 한껏 높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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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당원을 대상으로 제21대 대선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다.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처음 전화에 응답하지 못한 당원을 대상으로 1회에 한해 추가 전화가 발신될 예정이다.
단일화 찬반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후보 등록일(10~11일) 전·후로 단일화 시점에 대한 질문이 함께 주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6일에 이어 이날도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린다.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단일화가 어떻게든 11일까지는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목표 시한 내 후보 단일화에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배수진까지 치며 김 후보를 향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목표한 시한 내 대통령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저는 당연히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이라며 “단일화가 성공한다고 해도, 여러분의 뜻이 그렇다면 비대위원장을 계속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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