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에겐 공포다…LG 오스틴-박동원, ‘6할 장타율’ 1·2위 괴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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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에겐 공포다…LG 오스틴-박동원, ‘6할 장타율’ 1·2위 괴력 발휘

스포츠동아 2025-05-07 05: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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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딘은 6일까지 장타율 0.610을 기록해 2025 KBO리그 장타율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동료 박동원은 0.609로 2위다. LG 중심 타선을 이끄는 두 장타자의 상승세는 상대 투수진에겐 큰 공포일 수밖에 없다. 스포츠동아DB

LG 오스틴 딘은 6일까지 장타율 0.610을 기록해 2025 KBO리그 장타율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동료 박동원은 0.609로 2위다. LG 중심 타선을 이끄는 두 장타자의 상승세는 상대 투수진에겐 큰 공포일 수밖에 없다. 스포츠동아DB

나란히 장타율 1~2위를 달린다.

올해 LG 트윈스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주요 동력중 하나는 강력한 중심 타선이다. 특히 6할대 장타율을 앞세워 상대 투수들에게 공포감을 안기는 오스틴 딘(32)과 박동원(35)의 대포 조합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스틴과 박동원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3번타자 1루수와 5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둘은 모두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트리며 이날 LG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먼저 홈런포를 신고한 건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의 4구째 직구를 정확하게 잡아당겨 비거리 120m의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9호포로 장타율을 0.609까지 끌어 올렸다.

오스틴은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쐐기 3점홈런을 날렸다. 최원준의 높은 커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 쳐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오스틴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1회초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던 그는 이날 4타점을 수확해 시즌 30타점 고지도 밟았다. 

LG 박동원. 스포츠동아DB

LG 박동원. 스포츠동아DB

오스틴은 6일까지 장타율 0.610을 기록했다. 박동원보다 장타율이 1리가 높은 그는 2025 KBO리그를 소화하는 타자들 중 가장 높은 장타율을 마크하고 있다. 1위 오스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는 박동원이다. 

두 타자는 팀 중심 타선에서 6할대 장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해결사 능력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다하는 것인데, 여기에 최상위급 수준의 장타력까지 선보이니 LG로선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올 수밖에 없다.

LG 염경엽 감독은 6일 경기를 마친 뒤 “박동원의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팽팽한 경기 흐름 속에서 오스틴이 결정적인 3점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오스틴의 4타점 활약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6할대 장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0.647),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0.633),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0.627) 이상 3명뿐이었다. 올해는 일단 LG의 두 타자가 가장 앞서 나가는 모습이다. 

포수 보직의 특성상 박동원이 6할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두 타자 모두 지난해 장타율은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오스틴의 장타율은 최종 0.573, 박동원은 0.461이었다. 두 타자의 초반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외국인타자인 오스틴이 6할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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