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골을 터뜨린 싸박은 깜짝 음원 홍보도 했다. 7월 4일 자신이 만든 노래가 나온다고 했다.
수원FC는 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대구FC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수원은 대구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전반전 터진 안데르손의 선제골과 후반전 싸박의 득점을 더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막바지 대구 카이오에게 실점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수원은 남은 시간 잘 지켜내 승점 3점을 획득했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싸박은 이날 안데르손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거침없이 싸워줬고 동료와의 부드러운 연계 플레이도 보여주었다. 득점 장면에서는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싸박은 “한 주 동안 대구전 준비했던 플랜이 나오지 않아서 실망스럽긴 하지만 결과를 챙겨와서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싸박은 골을 터뜨린 직후 가변석에 매달려 팬들에게 안겼다. 이에 대해 싸박은 “팬분들이 결과가 좋든 안 좋든 날씨가 좋든 안 좋든, 비가 오든 안 오든 항상 우리 경기장을 찾아와서 응원해줬다. 골 넣고 행복을 팬들과 나누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안데르손 득점 장면에서 도움은 기록이 되지 않았지만 싸박은 신경쓰지 않았다. “자신의 도움으로 기록이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결과적으로 골을 넣었다. 내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여전히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싸박은 동계훈련에 늦게 참여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맞다. 전지훈련 함께 하지 못해서 컨디션도 올라오지 않았었다. 이적 준비 단계에서 지금까지 커리어 내내 이렇게 오래 쉰 적이 없었다. 9주 정도 쉬었다. 초반에는 몸이 올라오지 않아서 힘들었고 햄스트링 부상 이후 열심히 뛰다보니까 폼이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싸박이 멀티골을 넣어야 하며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도 자각하고 있다. 앞으로는 찬스 올 때마다 놓치는 것 없이 득점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싸박은 흥도 많고 음악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듯했다. 싸박은 “어릴 때부터 축구만큼 열정과 흥미를 갖고 있던 것이 음악이다. 어릴 적부터 축구와 같이 음악도 해왔다. 축구 선수 은퇴 이후 가수로 살고 싶다. 은퇴 이후 삶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오고 나서 케이팝에서 영감을 받고 만든 노래가 있다. 7월 4일 발매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깨알 홍보(?)도 했다.
제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울(SEOUL)”이라고 답했으며 “사실 정확히 정하지는 않았다. 의견은 여쭙고 싶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수원이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했는데 “그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가 서울 야경이었다. 가사가 서울 강남구 이런 말이 들어가서 제목은 서울로 해야될 것 같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싸박은 “팀이 몇 위를 할 것이라 예측하는 건 어렵다. 훈련에서 모든 팀원들이 쏟아 붓는 노력을 보면 마지막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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