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김은중 감독은 승리를 칭찬했으나 앞으로를 다짐했다.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수원FC는 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대구FC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수원은 대구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안데르손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 웃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점 차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후반전 들어서 싸박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바지 코너킥 상황에서 카이오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수원은 남은 시간과 후반 추가시간까지 잘 지켜내면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김은중 감독은 “시작 전부터 우리 팬 여러분들이 간절함을 선수들이 느꼈던 것 같다. 투지 넘치는 경기, 홈에서만큼은 이겨야 하는 경기, 2라운드 원정서 1-3 패배 등 이런 부분에서 준비 잘 했다. 결과도 잘 따라왔다. 승리의 기쁨을 매 경기 간직하면서 남은 경기를 준비 더 잘해야 한다. 아직 우리는 갈 길이 멀다. 다음 경기 포항 스틸러스 원정이기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중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싸박 활약상
싸박이 골을 넣은 부분에서 칭찬을 해주고 싶다. 2골 정도는 더 넣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조그마한 찬스가 왔을 때 더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 많은 힘과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
- 노경호, 이재원 활약상
이재원은 올 시즌 우리 중심에 서서 잘 맡아주고 있다. 경기 전에 말했던 것처럼 올 시즌 기대했던 선수 중 하나는 노경호였다. 부침을 겪었는데 오늘 잘 떨쳐낸 것 같다. 본인의 모습을 찾았다. 오늘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헌신하면서 뛰어준 미드필더 선수들 덕분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컨디션과 기량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최하위 탈출했다
어려운 경기였던 것 같다. 대구도 그랬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 긍정적으로 이야기했고 준비했떤 이유는 경기력이다. 우리 팀이 발전하고 단단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고비만 넘어서면 힘을 받을 거라 생각했고 중요한 경기에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나 보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 칭찬을 해주고 싶다. 이제 시작이기도 하다. 2로빈에서는 우리가 또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 안데르손이 헌신하는 모습
우리는 경기장 나가서 팀에 헌신하지 않는 선수는 출전이 불가하다. 우리는 약팀이다. 쓰러질 정도로 뛰어야 이길 수 있다. 안데르손, 싸박, 루안 이런 선수들은 정말 승부욕이 대단하다. 못 이기면 화를 못 참더라. 국내 선수들이 조금 더 같이 뛰어주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 홈에서 1패다
홈에서만큼은 최대한 이기려고 한다. 홈에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 홈에서만큼은 최대한 승점을 가져오도록 매 경기 준비해야겠다.
- 앞으로의 각오
이제는 결과를 내고 승점을 따야 하는 시기다.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면서 승점 3점을 위해 쏟아부어야 될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없다는 생각이다. 선수들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매 경기 100% 이상 쏟아부었으면 한다. 우리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