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리뷰 in 안양] 대어 놓친 안양, 안도의 한숨 내쉰 서울…시즌 두 번째 ‘연고지 더비’에서 같은 ‘승점 1’에도 사뭇 다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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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리뷰 in 안양] 대어 놓친 안양, 안도의 한숨 내쉰 서울…시즌 두 번째 ‘연고지 더비’에서 같은 ‘승점 1’에도 사뭇 다른 의미

스포츠동아 2025-05-06 20:5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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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공격수 마테우스(가운데)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홈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사이에서 슛응ㄹ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 공격수 마테우스(가운데)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홈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사이에서 슛응ㄹ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연고지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FC안양과 FC서울이 나란히 승점 1을 챙겼다. 하지만 같은 승점이라도 그 의미는 두 팀에 서로 달랐다. 안양은 다잡은 대어를 놓친 아쉬움이 컸고, 서울은 안도의 한숨을 쓸어내렸다.

안양과 서울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7위(5승1무7패·승점 16), 서울은 9위(3승5무4패·승점 14)를 유지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안양을 연고지로 삼았던 안양LG는 2004년 서울로 옮겨 FC서울이 됐다. 이후 안양팬들의 염원 속에 2013년 FC안양이 창단돼 K리그2에 합류했다.

올 시즌 안양이 승격하면서 K리그1에서 성사된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서울의 2-1 승리로 끝났다. 안양은 2월 22일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분 서울의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후반 34분 루카스 (브라질)에게 실점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최성범의 만회골로는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엔 안양이 안방으로 서울을 불러들였다. 다만, 이날 경기 전 분위기는 첫 번째 맞대결과 사뭇 달랐다. 서울은 3일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0-1로 져 3연패에 빠져 있던 반면, 안양은 승격 첫 해 중위권에 안착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이 진행됐다. 경기 전 유병훈 안양 감독은 “지금까지는 무조건 상대와 맞부딪쳤다면, 이제는 승점 관리에 신경쓰는 ‘실리적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고,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른 시간 실점한 경기에서 결과가 유독 좋지 못했다. 우선은 수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한대로였다.

두 팀은 후반전에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6분 토마스(네덜란드)의 침투패스를 받아 마테우스(브라질)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안양이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서울이 대거 선수를 바꿨다. 후반 11분 린가드, 문선민, 둑스(크로아티아)를 넣어 반격을 노렸다. 결국 후반 35분 린가드의 코너킥을 문선민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균형추를 맞췄다. 서울은 이후 막판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4연패를 막은 데 의의를 둬야 했다.


안양|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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