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이라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장소가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짜릿한 액티비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 보기만 해도 시원한 기분이 드는 이곳은 바로 '입곡군림공원'이다.
자연 경관과 액티비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 '입곡군림공원'
경남 함안군에 뒤치한 입곡군림공원은 일제강점기에 농업용수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입곡저수지 일대에 조성한 공원이다.
입곡저수지는 둘레가 약 4km나 되는 함안지역에서 제일 큰 저수지로, 폭은 부르면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짧지만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생겨 끝에서 맞은 편 끝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다리를 지나면 매표소가 보이는데, 이곳에선 물 위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무빙보트나 하늘 위를 달리는 하늘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하늘자전거는 8m 높이의 바이크와 11m 높이의 사이클 두 종류로 나뉘는데, 바이크는 2인용인데다가 전동식이라 아이와 함께 타기에 좋다. 사이클의 경우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어야 탑승이 가능하니 이 점은 유의해두는 편이 좋다.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힐링을 원한다면 저수지를 따라 나무 데크길이 조성된 산림욕장을 방문면 좋다. 저수지 절벽을 따라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숲 사이로 등산로가 나 있다.
저수지에 가까이 설치된 길에서는 수면과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과경을 연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봄이면 저수지 주변 산책로의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저수지 상류에는 관중석을 갖춘 운동장이 있다.
산림욕장을 걷다보면 정자와 군립공원 흔들다리를 만날 수 있다. 정자에서는 저수지의 멋진 경치를 조망할 수 있고, 흔들다리 위에서는 산뜻한 바람을 느끼며 저수지 위를 걸어가는 진귀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오직 함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 입곡군림공원 근처 맛집
가족들과 함께 귀중한 시간을 보낸 뒤에는 다 같이 맛있는 식사를 즐길 차례다. 입곡군림공원 근처 맛집 2곳을 소개다.
1.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만든 건강식 '옥수정'
오리와 닭을 활용한 건강식을 전문으로 하는 한방요리 식당인 옥수정은 요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경력을 가진 사장님이 직접 재배한 식재로 만든 요리가 인상적인 맛집이다.
고급지고 몸에 좋은 기러기 코스요리부터 옻닭,오리는 기본 백숙에 웰빙수육 항암에 좋은 흑마늘 오리양기탕 진한 한방삼압탕에 옻오리탕까지.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한 건강식이 가득한 이곳은 겨울에는 뜨끈한 보양식으로, 여름철에는 이열치열 음식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는 삼압탕이다.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삼압탕을 한 숟가락 떠먹으면 온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큼직한 오리다리를 통째로 넣고 각종 한약재를 함께 끓여낸 이 탕은 국물이 진하고 걸쭉한 것이 특징이다. 푹 끓인 오리다리는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준다.
2.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요리 '탐밀'
탐밀은 정갈한 한상차림과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들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 맛집이다.
이곳에선 특이하게도 주문한 음식을 서빙 로봇이 테이블까지 직접 배달해 주는데, 이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고 재밌는 광경으로 비쳐,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준다.
메뉴는 육회비빔밥, 수제 떡갈비, 감자전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과하게 맵거나 간이 세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수제 떡갈비는 밥과 미니 우동이 함께 구성돼 있어 아이들도 먹기 좋으며, 육회비빔밥은 살짝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자극한다. 한우 육회를 사용해 식감이 부드럽고 밥과 잘 어울린다.
특히 감자전은 갈아서 부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얇게 썬 감자를 겹겹이 쌓아 구워내는 방법을 사용해 만든다. 마치 피자처럼 푸짐하고 씹응 맛이 살아있는 이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해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메뉴는 수박 육회물회다. 수박과 육회라는 의외의 조합은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새로운 맛을 자아내는데, 지역 향토요리대회에서 상을 받은 이 메뉴는 함안 특산물인 수박을 통째로 넣어 만들었다. 물회 육수는 간이 잘 맞아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식당 내부는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식사 중에도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깔끔한 음식과 조용한 분위기를 함께 누릴 수 있어 좋은 식당이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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