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투어’ 나선 이재명 “지역·중소기업·골목 살아야 활력 있게 잘 산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청투어’ 나선 이재명 “지역·중소기업·골목 살아야 활력 있게 잘 산다”

이뉴스투데이 2025-05-06 18:25:10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6일 충남 금산군 금산터미널 일대에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6일 충남 금산군 금산터미널 일대에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충청과 전북 지역을 찾아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가며 지역 균형 발전과 민생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충북 보은에서 열린 청년 농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경제가 사람 몸과 똑같아서 손발에 피가 잘 통해야 건강하듯 지역도 살고, 중소기업도 살고, 골목도 살아야 활력 있게 잘 산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외국에서 돈을 빌려 인력을 한 군데 '몰빵'해 불균형 성장을 하다 보니 서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농촌에서 서울로 가도록 사실상 정책적으로 강요했다"며 "그 사이에 불평등 격차가 너무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충북 증평의 한 식당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농지개혁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도 사법살인이 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헌법에 멀쩡히 쓰여 있는데, 국민을 지배 대상으로 혹은 조작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며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만든 국가적 위기 때마다 국민이 직접 나서 내란 음모, 국가 파괴 음모, 공동체 파괴 음모를 이겨내고 새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미래는 불확실해서 세상살이 자체가 불안정하다"며 "장사도 잘 안되고 집 밖에 나가기도 싫고 암울하긴 하지만 6월 3일이 되면 국민이 진짜 이나라 주인으로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이 다시 시작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에 내란을 겪었는데 지금 계속되는 2차, 3차 내란 그 자체도 국민의 위대한 손길에 의해 정확히 진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저 한 줌도 안 되는 소수의 기득권층이 만들어내고자 하는 황당한 세상을 우리가 왜 못 이겨내겠나"라며 "힘들고 어렵지만,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의 역량을 믿고 용기를 가지고 당당하고 힘 있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이겨서 희망이 있는 국민들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인정받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번 대선이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쟁인 줄 알았는데 국민의힘 후보는 어디 가고 난데없이 대한민국 거대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며 "그게 누구든 국민과 함께 꼭 이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충북 옥천의 한 시장을 방문해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충북 옥천의 한 시장에서 "우리가 맡긴 권력으로 일꾼들이 우리에게 해코지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확실하게 혼쭐을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을 바꿔서 새로운 사람한테 기회를 달라"며 "똑같은 사람을 자꾸 시키면 그 사람이 뭐 하러 그렇게 열심히 국민을 위해 일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잘하면 박수치고 못하면 끌어내고 이래야 서로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잘못해도 찍어주고, 도둑질해도 찍어주고, 나랏돈 훔쳐도 찍어주고, 나라 권력 가지고 자기 개인 이익 챙기고 국민들, 군민들 괴롭혀도 또 찍어주고, 같은 색깔이니까, 이러면 그 사람이 열심히 하겠는가, 안 하겠는가"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하고, 군 복무 기간을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호봉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 청년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시즌2(가칭 청년미래적금)를 도입하고 청년 요구에 맞춰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고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거래 수수료 인하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공공기관에서 군 복무 경력을 의무적으로 호봉에 반영하고, 국민연금에서 군 복무 크레딧을 복무기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7일 전북 진안·임실·전주·익산을 들른 뒤 충남 청양과 예산을 방문한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