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친윤계 인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무소속 후보를 향해 “사회갈등과 통합을 위해 시대가 요구하는 많은 부분을 갖고 있는 사람이며 국격에 맞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성일종 의원은 6일 <김태현의정치쇼> 에 출연해 “대한민국은 제조업도 강하지만 문화 강국이고 국격이 있는 나라”라며 “한덕수 후보는 통상 문제에 있어 한미 FTA 체결하고 주미대사를 지내 외교 안보에 식견이 있는 국내에 정말 몇 안 되는 경험과 이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의정치쇼>
이어 “국론 분열, 사회 갈등 등 해결해야 할 문제를 두고 여야가 끊임없이 대결을 하고 있는데 이는 개헌으로 (해결)할 수 있다, 우파정당에서는 호남 출신 대선 후보가 없었는데 호남 출신인 한덕수 후보가 나와 우파정당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부분을 갖고 계신 분이 한덕수”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한덕수 후보의 출마 선언식에 함께 자리했던 성 의원은 “정치는 대의명분과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비전이 중요하다”며 “갈등이나 개헌은 문제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국가 대개조를 위한 연합세력들이 뭉쳐서 미래로 가기 위한 것이고 한덕수 총리가 개헌하고 3년 만에 물러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어서 지지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캠프에 합류해 직접 도와도 되지 않냐는 질문에는 “저는 지금 당에 있고 저희가 요구한 것은 출마 촉구의 요구였지 지지선언이 아니다, 외곽에 계신 분을 지지하기는 어렵지만 범우파진영의 후보 중 운동장을 넓게 쓰자는 의미에서 좋은 후보들을 띄우고 선택의 기회를 넓혀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도 어떤 방식이든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두 분이 밤샘 토론을 해도 되고 여론조사 경선 방식도 있다”며 “한덕수 총리 측에서 어떤 방법이든 연연하지 않고 당에 일임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큰 문제가 없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11일 또는 그 이전에 단일화가 돼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그 결고에 대해 추인을 받는 과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일은 대통령 후보 등록의 마지막 날로 10~11일 이틀간 선관위에 대선후보를 등록한 후 12일부터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단일화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에서 한 전 총리를 ‘내란총리’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11일 국회 임시회의를 열고 야당의원들이 질의할 당시 계엄에 반대했고 절차적으로 심각한 흠결이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며 “이 이야기는 윤석열 정부의 국무회의는 계엄에 반대했다라고 하는 것을 최초로 정확하게 선을 그어 말씀하신 것인데 이런 분이 내란과 무슨 관련이 있냐, 민주당의 정치적인 공세”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 측의 김재원 전 의원이 “당헌당규를 개정해 김문수 후보의 지위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국위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에 의해서 당료들과 사무총장이 검토해서 하는 일이다, 김재원 전 의원은 김문수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데 당직을 맡거나 후보 주변에 있는 분들은 당이 정상적으로 제대로 좋은 후보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분란 유발성 발언은 자제해야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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