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조사… 11일까지 완료"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찬반 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하던 권 비대위원장.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 나선다.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서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당원께 의견을 여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한덕수 후보와의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하고 단일화가 어떻게든 5월11일까지는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를 향해 "국민과 당원과의 약속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김문수 후보께서 스스로 하신 약속을 다시 한번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한덕수 후보를 먼저 찾아보겠다는 약속. 그 약속을 믿고 당원과 국민들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국민들도 더 이상 우리 당과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