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에 대해 전면 사과하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본사 수익 나눌 각오… 점주들과 직접 소통 중”
6일 백 대표는 영상 입장문을 통해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된 여러 이슈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제부터는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의 변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빽햄 함량 논란을 시작으로 위생·안전 문제, 농지법 위반 의혹, 원산지 표기 오류, 임원 술자리 면접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며 브랜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 백 대표는 “품질, 식품 안전, 위생 등 문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조직 전체를 개혁해 2025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가맹점주와의 신뢰 회복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백종원은 “지금도 점주님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본사의 수익을 나누겠다는 각오로 대규모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이상 본사 중심의 일방적인 운영이 아닌, 점주들과 함께 가는 구조로 바꾸겠다”며 상생 경영 철학을 재확인했다.더본코리아는 수십 개 브랜드를 거느린 국내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이 같은 조직 개편과 지원 정책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 대표는 “방송 활동을 통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으로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그간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등에서 국민 셰프로 불리며 대중적 인기를 누려왔던 백종원의 이 같은 선언은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 이미지 관리가 아닌, 실질적인 쇄신의 계기로 삼을지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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