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의 상호관세 추가분 철폐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 일본 도쿄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대한 추가 관세 14% 철폐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차 장관급 협상에서 기본 관세 10% 외 추가 관세 14%를 0%로 해달라고 요구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상호관세 24%를 부과했는데, 모든 교역국에 부과하는 10%를 제외한 14%분을 없애달라는 취지다.
미국 측은 기본 관세 10%와 자동차·철강 등에 대한 추가 관세를 협상 대상에서 제외하고, 상호 관세 추가분 인하 등에 협상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상호 관세에서 일본을 예외로 두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미국과 일본은 이달 중순 3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농무장관도 일본을 찾아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할 예정이다.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은 5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관세 협상 관련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 협상 진척 상황 질문에 "다음 주 영국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수주 후 이탈리아를 방문한 뒤 베트남, 일본, 인도 순으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를 재편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미국 농민과 축산업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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