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다소 좋지 않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은 5일(한국시각) “여러 클럽들에서 360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0년 이후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에서 메이저 트로피 없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들을 소개했다.
여기서 말하는 메이저 트로피는 월드컵, 유럽 선수권 대회, 리그, 주요 컵대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이다.
이 부문에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퍼마켓’은 “3위는 손흥민이다. 토트넘, 바이엘 레버쿠젠, 함부르크에서 222골을 넣었지만 팀 우승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트로피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것은 2018~2019시즌 UCL 결승전이었는데 당시 토트넘은 리버풀에게 0-2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 등 엄청난 개인상들을 타내며 트로피 진열장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을 거치는 동안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만 3번의 기회를 놓쳤다. 2016~2017 EPL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놓쳤고 2018~2019 UCL과 2020~2021 카라바오컵에서는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4번을 출전했는데 모두 실패했다.
손흥민은 무관의 한을 풀 절호의 찬스를 맞이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UEL 4강에 올라있는데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그토록 바랬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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