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도약기' 기업은 최대 4000만원을, '성숙기' 기업은 최대 3억원을 지원받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용부는 6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유망기업 스텝업' 사업의 참여기업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운영되는 유망기업 스텝업 사업은 사회적기업 창업 초기부터 도약기, 성숙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디딤돌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교육, 기업 간 정기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올해 약 1000개 기업이 지원을 받는다.
올해 신설된 도약기 지원사업의 경우 175개 기업이 신청해 86개가 선정됐다.
사업모델 고도화와 시장 진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데, 최대 4000만원(자부담 20%)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 중 '좋은운동장'은 장애인 맞춤형 운동기구를 개발하고 상품화를 추진한다. 에코썸코리아는 바이오플라스틱을 활용해 친환경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구재를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성숙기 지원사업은 안정화를 이룬 사회적기업에 대규모 지원을 제공한다.
공동브랜드를 구축하거나 협업을 통해 사회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면 자부담 50%를 포함해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올해 29개 기업이 신청해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상상우리' 등 6개 기업은 중장년층을 위한 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데, 각 기업은 시니어 영양, 안전, 여가, 정서 등과 관련해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진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유망기업 스텝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도약기, 성숙기까지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자립하고 사회적가치를 확산할 수 있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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