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유해란(24)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톱 5'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6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04점을 기록했다. 지난주 12위에서 7계단을 끌어올리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의 개인 최고 순위다.
유해란은 5일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투어 통산으로는 3승째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 특별했다.
유해란의 우승으로 올 시즌 태극낭자들은 3승째를 합작했다. 앞서 김아림이 개막전인 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효주가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섰다.
세계 랭킹 톱 10에도 한국 선수 3명이 포진하게 됐다. 김효주와 고진영이 각각 한 계단씩 밀린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4위는 변동이 없다. 넬리 코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이 순위를 지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에프엔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지난주 142위에서 54계단이 오른 88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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