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민통합위원회가 발주한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2690명 중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남녀 모두 ‘일’(38.1%)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가·자아실현 등 개인생활’이 23.1%, ‘연애·결혼 등 파트너십’이 22%, ‘자녀’가 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우선순위에서 여성은 일(37.6%), 개인생활(24.5%), 파트너십(20.9%), 자녀(17%) 순으로 조사된 반면 남성은 일(38.6%), 파트너십(23.1%), 개인생활(21.7%), 자녀(16.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모든 집단이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0~5세 자녀가 있는 여성은 일(30.6%)과 자녀(29.1%)의 응답률이 비슷했으나, 같은 나이대 자녀가 있는 남성은 일(35.2%)이 자녀(25.6%)보다 중요하다고 보는 비율이 더 높았다.
또한 ‘가능한 한 회사에서 일해서 인정받고 정년을 맞이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62%가, ‘더 많이 일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61.6%가 동의했다.
특히 일의 의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8%가 ‘생계를 위해서는 일할 수밖에 없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계를 위해 돈을 버는 일은 최소한만 하고, 나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싶다’와 ‘안정된 일자리가 아니어도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문항에는 각각 50.5%, 39.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보고서는 “여성의 노동역할 강화와 남성의 가족 참여 확대라는 성 역할 변화에 남녀 모두 높은 동의도를 보이고 있다”며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기본으로 하는 정책적 지원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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