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20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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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20년 만에 최고

코리아이글뉴스 2025-05-06 09:2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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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3.8%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과 11월 3.4% 수준을 유지하다가 12월 3.1%로 떨어졌고, 올들어 1월 3.5%로 다시 오른 뒤 전월보다 0.3%p 더 상승한 것이다. 이는 카드사태 막바지였던 지난 2005년 8월(3.8%)과 같은 수준으로 2005년 5월(5.0%) 이후 가장 높다.

일반은행에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모두 포함된다. KB·신한·하나·우리 등 금융지주 아래서 카드사업을 분사한 시중은행은 제외된다.

카드 대출 연체율이 상승한고 있는 건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는 등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도 대출 받기가 어려워진 취약 차주들이 높은 이자를 감수하고 급전이라도 빌렸지만 빚을 갚지 못하고 벼랑 끝에 몰리게 된 것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의 지난 3월 기준 카드론 금리는 평균 연 14.83%로 15%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 인하기에도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카드론 금리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카드사의 연체율도 상승세다. 이들 카드사의 지난 1분기 평균 연체율은 1.81%로 지난해 4분기(1.53%)보다 0.28%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가 2.15%로 가장 높았고, 우리카드 1.87%, KB국민카드 1.61%, 신한카드 1.6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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