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할리우드, 다시 위대하게" 선언…해외제작 영화에 100% 관세 부과 추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트럼프, "할리우드, 다시 위대하게" 선언…해외제작 영화에 100% 관세 부과 추진

뉴스로드 2025-05-06 06:20:00 신고

3줄요약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우측)과 함께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우측)과 함께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영화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해외에서의 촬영으로 인해 미국 내 영화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과 캐나다 등 여러 외국 정부가 미국 영화 제작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국으로 유인하는 현상이 미국 영화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영화산업을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지만, 관세 부과 방식이 불명확하고, 외국이 미국 영화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해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외국에서 촬영된 미국 영화를 '수입품'으로 정의하고 관세를 적용할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정책은 미국 영화산업의 회복을 위해 추진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외국 시장에서 수익의 상당 부분을 올리고 있는 할리우드가 보복 조치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윌리엄 라인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고문은 "보복으로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많아 우리 산업이 죽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재건을 위해 존 보이트, 실베스터 스탤론, 멜 깁슨 등 유명 배우들을 '할리우드 특사'로 지명하며, 이들이 해외에 빼앗긴 할리우드를 더욱 크고, 좋고,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 영화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