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세탁기 한 대가 갑자기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세탁기는 연인 간의 다툼 끝에 창문 밖으로 던져진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중국 광밍망 등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포산시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세탁기 한 대가 돌연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주민 루씨는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 다른 주민들이 '쾅'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고, 이후 세탁기가 아파트 아래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관계는 알 수 없지만, 당시 한 남성과 여성이 말싸움을 벌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세탁기 파편이 바닥 곳곳에 흩어져 있었으며, 양말 한 짝도 함께 떨어져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들은 "자칫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세탁기가 정확히 몇 층에서 떨어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파트 관리소장 주씨는 "경찰이 세탁기를 수거해 조사 중"이라며 "젊은 남녀 간의 감정 다툼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현지 법률 전문가는 "사람이 다치지 않았더라도 고층에서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구류에 처할 수 있다"며 "만약 중상이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면 최고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