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었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를 향한 발언을 다시 해명했다.
영국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삼파올리가 뎀벨레에 대한 발언에 대해 해명을 시도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삼파올리 감독의 발언이 화제였다. 그는 지난 유로 2024 스페인과 프랑스 경기 이후 프랑스 선수단을 비판했다. 다만 도가 지나쳤다. 특히 뎀벨레를 향한 이야기가 문제였다.
삼파올리 감독은 “뎀벨레가 돌파할 때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끝날지 지켜봐는 관중과 같다. 그들은 뎀벨레가 자폐증 환자처럼 뛰는 걸 알고 있다. 그는 혼자 시작해서 혼자 끝낸다. 그는 팀 동료를 빛나게 하는 능력이 없다. 자기 자신을 빛나게 하는 방법만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프랑스는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공간이 좁아지면 공격 채널을 찾지 못한다. 패스와 연계 플레이가 없는 이 팀은 전적으로 선수들 개인의 활약에 의존하고 있다. 그건 내가 아는 축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삼파올리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폐증을 언급하는 건 결코 내 의도가 아니었다”라며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 나는 개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 어느 때보다 단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삼파올리 감독이 과거 발언을 다시 해명했다. 그는 “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난 매우 감정적이고 열정적이다. 내가 정말로 말하고 싶었던 건 뎀벨레가 연계 플레이를 하지 않는 선수라는 것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뎀벨레는 팀 동료들보다는 상대 선수들과 골문을 더 많이 바라본다. 내게 있어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바르셀로나처럼 연계가 중요한 팀에선 스스로 고립시키고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뎀벨레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한다. 그걸 아주 잘하지만, 난 권위와 연계 플레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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