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투표가 총알...尹이 국민에 겨눈 총탄보다 국민 투표지가 더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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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투표가 총알...尹이 국민에 겨눈 총탄보다 국민 투표지가 더 강해"

이뉴스투데이 2025-05-06 03:0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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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열린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시민들에게 두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열린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시민들에게 두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경기도 양평과 여주, 충북 음성과 진천 등 경기와 충청권을 차례로 방문해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경기 양평에 이어 여주를 방문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를 비판하면서 민주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투표할 때) 잘 뽑아야 하는데, '나는 빨간색을 좋아하니 나쁜 놈도 상관없다', '나는 파란색이 좋으니 상관없이 파란색 뽑겠다' 하는 경우가 있다"며 "문제는 이렇게 하니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로 국민을 무서워했다면 어떻게 군정을 하겠다며 쿠데타를 하는가"라며 "결국 우리가 준 권력으로 자기 사적 이익, 사복을 채우려 했던 것 아니겠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가, 투표지가 총알이다.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겨눈 자동소총 총탄보다 더 강한 것이 국민의 투표지"라고 했다. 

특히 이 후보는 경기 여주에서 운영 중인 구양리 태양광 발전시설을 살펴본 뒤 해당 사업에 관해 설명을 들으며 "아주 모범적으로 잘하셨다"며 "에너지 수입을 한다고 돈을 날리며 이 사업은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여주시는 구양리 마을 주민 공동 부담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 뒤 이 수익금을 공유하는 형태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후보는 구양리 마을 회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서 간담회를 하면서도 "(이 같은 사업을) 안 할 이유가 없다. 바람이나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수익 상품이 최강이다"라고 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에서 대법관 탄핵 보도가 나왔는데 당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후보고, 후보는 열심히 국민을 설득하러 전국을 다니는 게 일이다. 이 내란 극복을 위해 당에서 우리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필요한 조치를 잘 해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무에 대해서는 당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 '사법 테러'라고 주장하면서 대법관 10명에 대한 탄핵 추진을 논의하는 등 사법부를 향한 공세에 나선 상황이다.

또한 당에서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 일정과 관련해 선거운동 기간에 잡힌 이 후보의 재판 기일을 대선 뒤로 미루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헌법 116조에 선거운동에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헌법 정신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며 "국민의 주권을 대리할 누군가를 선정하는 문제는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난 국가의 대사이기 때문에 헌법을 깊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윤호중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선 출마 후보 등록이 완료되고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이전까지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있는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역 방문 일정에 앞서 오전에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봉축사에서 "부처님은 왕족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해 만인이 존귀하며 누구나 평등하다는 가르침으로 모두를 일깨웠다"며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의 사명 앞에 선 정치의 본령도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통문화 및 불교문화 전승·보존을 위한 전통 사찰 보수 정비 등 자부담 비율 완화 및 유지·보존에 대한 지원 확대, 문화유산 관람료 감면제도의 규제적 요소 완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이 온 세상을 미소 짓게 하는 어린이날,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영유아 발달 지원 서비스 전국 확대, 아동 학대 예방 시스템 개선, 공공후견인 제도 도입, 아동수당 지급 연령 18세 미만까지 단계적 확대 등도 제안했다. 

한편 이 후보는 6일에는 증평·보은 등 충북 지역을, 7일에는 장수·임실·전주 등 전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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