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접근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4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안첼로티 감독으로 교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이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5무 19패로 16위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18~20위가 확정돼 강등 걱정은 없지만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이미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다.
동시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전망이 좋지 않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지금 구단 수뇌부는 어려운 시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할 것인지 아니면 감독 교체를 추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영국 ‘더선’은 “트로이 디니와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이 UEL에서 우승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FA컵 우승 후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한 맨유의 실수를 강조하며 그를 경질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현지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사령탑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예상치 못한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토트넘 소식을 잘 아는 존 웬햄은 “안첼로티 감독은 조금 나이가 들었다. 그가 첼시와 에버턴을 맡았을 땐 젊었다. 그러나 더 나이가 들었고, 이 단계에서 런던으로 오는 게 그가 원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뛰어난 감독이자 최고 중 한 명인 만큼 토트넘이 그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레비 회장이 안첼로티 감독을 설득해 토트넘에 합류시킨다면 진정한 쿠데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를 향해 유럽 전역에서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더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은 높지만, 이미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천문학적인 제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냉정히 안첼로티 감독이 두 제안을 거절하고 토트넘에 합류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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