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르센 벵거는 아스널이 정신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골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전설 벵거는 아스널이 정신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오는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한다.
앞선 1차전에서 웃은 팀은 PSG였다. 전반 4분 우스만 뎀벨레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아 날린 왼발 슈팅을 날렸다. 제대로 맞은 슈팅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다비드 라야가 막기 어려운 코스로 향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아스널도 반격했지만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라이스의 프리킥을 메리노가 헤더로 연결하며 PSG 골문을 뚫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메리노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아스널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2차전은 PSG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강력한 홈 팬들의 응원을 받는 PSG가 결승에 오를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과거 아스널을 이끌었던 벵거는 다른 의견이었다.
벵거는 “UCL에서 흥미로운 점은 2차전을 시작하기 전에 매번 해결해야 할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아스널의 장점은 정신적인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가서 경기를 하고 이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PSG가 오히려 2차전을 대하는 마음가짐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주장이었다. 벵거는 “PSG의 정신적 문제는 ‘이기기 위해 플레이할 것인가, 아니면 우위를 지키고 역습을 할 것인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원들에게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또한 팀원 모두가 감독에게 동조하는 건 아니다. 만약 그들이 우위를 지키기로 결정한다면 그건 팀 DNA에 약간 어긋난다”라고 전했다.
벵거는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미 이겨야 할 경기가 하나 더 있다고 말했다. 결승전을 염두에 두고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골닷컴’은 “아스널과 PSG 모두 UCL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이번 준결승엔 많은 게 걸려 있다. 아스널은 지난 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고 올랐지만, 파리에서 승리는 더 어려운 도전이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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