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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인 로메로 추기경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무런 야망도 없으며, 교황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자리”라며 “교황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권력욕에 사로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프리카 모로코 라바트 대교구장을 맡고 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콘클라베를 앞두고 나왔다. 추기경들은 3일 바티칸에서 총 9차례에 걸쳐 ‘총회’를 열며 선거 준비를 마무리했으며 총회에는 전 세계 추기경 177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은 127명이다.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추기경단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비밀투표를 진행한다. 선출 결과는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로 전 세계에 전달된다. 새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검은 연기가, 선출되면 흰 연기가 피어난다.
추기경단은 단일 후보자가 3분의 2 이상 과반수를 얻을 때까지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첫날 투표에서 결정되지 않으면 다음 날부터 오전·오후 나눠 나흘간 재투표한다. 하루 동안 기도 시간을 갖고 이 과정을 반복한다. 다만 34번째 투표부터는 최다 득표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로 새 교황을 뽑는다.
현재 차기 교황 유력 후보로는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필리핀), 프리돌린 암봉고 추기경(콩고민주공화국),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탈리아 국무원장), 페테르 에르되 추기경(헝가리),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탈리아)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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