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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SK를 75-66으로 제압했다.
적지에서 1승을 챙긴 LG는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70.4%의 기분 좋은 징크스로 안고 2차전으로 향한다.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LG는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SK는 정규리그에서 LG에 5승 1패로 우위를 보였으나 중요한 순간 발목 잡혔다. 27차례 챔피언 결정전에서 8차례에 불과했던 1차전 패배 팀의 우승 확률을 노려야 한다.
LG는 13득점을 올린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의 15득점으로 전반을 42-35로 앞선 채 마쳤다. 마레이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SK 빅맨 자밀 워니를 5득점으로 묶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LG는 SK의 전매특허 속공도 효율적으로 방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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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53-62로 끌려가던 4쿼터 골밑에서 워니가 살아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6분여를 남기고는 59-62로 3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SK의 거센 추격에 LG는 4쿼터 종료 7분여에 타마요, 6분 여엔 유기상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위기 속에도 마레이와 정인덕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마레이는 종료 5분 여전 호쾌한 덩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인덕은 종료 3분 여전 3점포로 점수 차를 8점 차로 벌렸다. 48초를 남기고는 중거리 슛으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레이는 19득점 14리바운드, 타마요는 24득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인덕은 4쿼터에만 5득점과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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