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모든 게 잘 어우러졌다” vs 전희철 “우리 농구 못했다”… 챔프전 첫판서 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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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모든 게 잘 어우러졌다” vs 전희철 “우리 농구 못했다”… 챔프전 첫판서 갈린 희비

한스경제 2025-05-05 16:2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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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 /KBL 제공

[잠실=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3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승제) 1차전에서 75-66 승리를 거뒀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우는 27회 중 19회다. LG는 1차전 승리로 70.4%의 확률을 잡았다.

LG는 칼 타마요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는 1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양준석과 허일영 역시 각각 9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조상현 LG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조상현 감독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자밀 워니를 20점 안팎으로 묶고 싶었다. 모든 것이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G는 SK의 장점인 속공을 잘 차단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조상현 감독은 “SK는 속공 시에 5명이 전부 뛴다. 모든 것이 워니 중심으로 풀리기에 선수들에게 잘 수비해달라고 부탁했다. 공격 리바운드가 잘 이뤄졌고 상대 속공을 1개로 묶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 /KBL 제공

조상현 감독은 향후 보완점으로 “우리 팀은 기존 베스트5가 30분 이상 뛰는 구조다. 체력 문제, 수비 방향 등을 점검하면서 2차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유기상은 이번 경기 슛 정확도가 낮았지만, 뛰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 평소 팀에 헌신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규리그서 SK와 대결 당시 마레이 없이 3경기를 치렀다. 그때도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분위기 싸움인 것 같다. 이제 1차전이 끝났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반면 전희철 SK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타마요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지만 실점을 많이 내줬다. 3점 슛 시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2쿼터 허일영과 타마요에게 3점 슛 3방을 맞은 것이 패배의 요인”이라며 “준비했던 수비는 잘했으나 공격력에 문제가 있었다. 준비한 방향성보다는 다른 쪽으로 치우쳤다. 1쿼터를 잘 마쳤으나 턴오버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감독인 제 잘못이다. 선수들도 이상하리만큼 쉬운 슈팅도 놓쳤다. 2차전 안영준을 더 이용해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의 장점은 속공이지만 이번 경기서는 철저히 LG 수비에 차단당했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 농구를 아예 못 했다. 리바운드도 많이 뺏겼다. 정규리그에서 LG와 맞대결 할 당시와 달랐다. 선수들의 표정이 어둡다. 남은 경기를 밝은 표정으로 치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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