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3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승제) 1차전에서 75-66 승리를 거뒀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우는 27회 중 19회다. LG는 1차전 승리로 70.4%의 확률을 잡았다.
LG는 칼 타마요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는 1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양준석과 허일영 역시 각각 9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조상현 LG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조상현 감독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자밀 워니를 20점 안팎으로 묶고 싶었다. 모든 것이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G는 SK의 장점인 속공을 잘 차단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조상현 감독은 “SK는 속공 시에 5명이 전부 뛴다. 모든 것이 워니 중심으로 풀리기에 선수들에게 잘 수비해달라고 부탁했다. 공격 리바운드가 잘 이뤄졌고 상대 속공을 1개로 묶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향후 보완점으로 “우리 팀은 기존 베스트5가 30분 이상 뛰는 구조다. 체력 문제, 수비 방향 등을 점검하면서 2차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유기상은 이번 경기 슛 정확도가 낮았지만, 뛰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 평소 팀에 헌신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규리그서 SK와 대결 당시 마레이 없이 3경기를 치렀다. 그때도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분위기 싸움인 것 같다. 이제 1차전이 끝났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반면 전희철 SK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타마요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지만 실점을 많이 내줬다. 3점 슛 시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2쿼터 허일영과 타마요에게 3점 슛 3방을 맞은 것이 패배의 요인”이라며 “준비했던 수비는 잘했으나 공격력에 문제가 있었다. 준비한 방향성보다는 다른 쪽으로 치우쳤다. 1쿼터를 잘 마쳤으나 턴오버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감독인 제 잘못이다. 선수들도 이상하리만큼 쉬운 슈팅도 놓쳤다. 2차전 안영준을 더 이용해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의 장점은 속공이지만 이번 경기서는 철저히 LG 수비에 차단당했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 농구를 아예 못 했다. 리바운드도 많이 뺏겼다. 정규리그에서 LG와 맞대결 할 당시와 달랐다. 선수들의 표정이 어둡다. 남은 경기를 밝은 표정으로 치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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