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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왼손 구원투수 윤석원을 상대한 최형우는 초구 한가운데 141km짜리 가운데 높은 직구를 힘껏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은 최형우의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이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400홈런 고지를 정복한 선수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이다. 이후 최정(498개·SSG랜더스), 박병호(412개·삼성라이온즈)가 뒤를 이었다.
최형우는 역대 다섯 번째 400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 4월 1일 잠실 LG던에서 첫 홈런을 터뜨린 뒤 그해 19홈런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2011년(30홈런), 2014년(31홈런), 2015년(33홈런), 2016년(31홈런)에는 시즌 30홈런을 넘기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41세 4개월 20일인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400홈런 기록도 세웠다. 종전 최고령 400홈런은 이승엽 두산 감독이 2015년에 달성한 38세 9개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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