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의 고도화된 플랫폼이 전통 유통 채널을 빠르게 대체하는 가운데 뷰티 업계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SK C&C는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브랜드 온라인몰 ‘이니스프리몰’의 디지털 플랫폼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5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SK C&C의 디지털 전환(DX)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초고성능 이커머스 환경을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니스프리몰은 이번 구축을 통해 고가용성 클라우드 인프라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무중단 앱 개발 및 배포, 대규모 트래픽 대응, 운영 효율성 향상 등 플랫폼 전반의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프로모션 시즌처럼 주문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도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6만명, 초당 트랜잭션 처리량 2만8000건에 달하는 시스템 성능을 갖췄다.
화면 응답 속도는 평균 0.74초로 개선돼 사용자 경험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웹 성능 평가 도구인 구글 ‘라이트하우스’ 기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기록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고객 편의성도 강화됐다. 주문 취소 및 반품 절차를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 검색 엔진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니스프리몰은 이번 디지털 전환을 계기로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도 대거 도입했다. 대표 기능인 ‘AI케어’는 고객의 피부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피부관리 제품을 추천한다.
날씨 정보나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한 추천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AI가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콘텐츠와 제품을 개인별로 최적화하는 시스템도 함께 도입됐다.
SK C&C는 이를 통해 고객 쇼핑 경험의 질을 높이고, 브랜드와 고객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찬 SK C&C Digital서비스3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 접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DX 성과를 실현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고객 경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기술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