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한국이 인구 4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 어린이(0∼14세) 인구 비율이 가장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일본 정부가 유엔의 세계인구 추계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0.6%로 집계됐다. 이는 4000만명 이상 인구를 보유한 37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일본이 11.4%로 2위였고 이어 이탈리아(11.9%), 스페인(12.9%), 독일(13.9%), 태국(14.7%), 중국(16.0%), 프랑스(16.5%), 영국(17.2%), 미국(17.3%) 등 순이다.
한국 유소년 인구 비율은 올해 10.2%, 내년 9.7% 등 갈수록 더 낮아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0∼14세 어린이 인구는 539만2237명이다. 전달 540만8945명 대비 1만6708명(-0.3%) 줄어들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0∼14세 인구는 2008년 851만8000명에서 2015년 706만1000명, 2020년 630만7000명, 2024년 546만4000명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어린이 인구 비율은 8.9%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부산(9.6%), 강원(9.6%), 경북(9.7%), 전북(9.9%), 전남(9.9%)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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