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현석 감독의 전남 드래곤즈는 원정 10연전을 마쳤다.
전남은 2025시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홈 구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 잔디 안정화 문제로 개막 후 10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르게 됐다. 전남은 전라도 광양을 연고로 하고 K리그2 구단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있다. 엄청난 이동거리를 매 주말 이동해야 하고 제대로 훈련하기조차 어려운 환경에 놓인 것이다.
초반 싸움에서 밀리고 승점을 잃는다면 전남의 2025시즌 목표인 승격에 지장을 줄 수도 있었다. 김현석 감독이 충남아산에선 성과를 냈으나 새 팀을 맡아 어떤 모습을 보일지 미지수였고 선수단도 완전히 바뀌어 조직력을 다질 시간이 필요한데 원정 10연전을 치르는 건 커다란 우려 포인트였다.
부천FC1995전을 끝으로 전남의 원정 10연전이 종료됐다. 최종 성적은 5승 4무 1패다. 승점 19점을 얻어 3위에 올라있다. 1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차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10경기에서 단 8실점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경기에 밀려도 지키는 힘이 있었고 놀라운 후반 집중력으로 어떻게든 승점을 얻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현석 감독의 능력을 보여줬다. 김현석 감독은 충남아산에서 패턴 플레이를 이용한 공격 축구로 성과를 냈는데 전남에선 끈끈한 축구를 보여주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발디비아, 레안드로 등이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상황에도 하남, 정지용, 김도윤, 정강민 등 국내 공격 자원을 활용하여 득점을 만들었다.
김경재가 수비 중심을 잡아줬고 중원엔 알베르띠가 있었다. 최봉진이 매 경기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며 방어를 한 것도 전남에 큰 힘이 됐다. 이제 전남은 홈으로 돌아간다. 원정 10연전을 치른 만큼 홈에서 연속해서 경기를 치르는데 이는 전남에 강점으로 작용될 것이다.
홈 첫 경기 상대는 성남FC다. 성남은 무패를 달리다 수원 삼성전 첫 패를 당했고 부상자들이 속출해 스쿼드에 타격을 입었다. 서울 이랜드에 극장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흔들리는 성남을 상대로 홈 첫 승을 거두려고 한다. 성남전을 이기고 시작하면 김현석 감독의 전남은 그야말로 폭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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