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로 콜업된 김혜성이 로스터 등록 둘째 날 대주자로 출전해 첫 도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5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타석엔 들어서지 못했지만 3-4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 안디 파헤스가 안타로 출루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대주자로 김혜성을 선택했다. 이후 김혜성은 윌 스미스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KBO리그서 211개의 도루를 성공한 준족이다. 2021년에는 도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 이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도 28경기서 13개의 도루를 성공한 바 있다.
김혜성의 이번 도루로 MLB에서 도루에 성공한 한국 선수는 12명이 됐다. 추신수가 157개로 가장 많은 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김하성(78개), 배지환(33개), 강정호(8개), 최지만(6개), 이정후(5개), 최희섭(3개), 박효준(2개), 박병호, 김선우, 서재응(이상 1개)이 2루를 훔쳤다.
한편 다저스는 3-4로 해면서 7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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