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경쟁사에 뒤처진 ‘반도체·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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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경쟁사에 뒤처진 ‘반도체·가전’

투데이신문 2025-05-05 10:0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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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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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도체와 가전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는 경쟁사에 비해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9조1405억원, 영업이익은 6조685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매출 25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000억원 감소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 판매가 확대됐으나, HBM(고대역폭메모리) 판매는 수출 통제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비메모리 사업은 수요 둔화로 적자가 지속됐다.

동기간 SK하이닉스는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크게 앞질렀다. SK하이닉스는 AI 관련 수요와 재고 축적 수요에 힘입어 HBM3E, 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가전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LG전자에 비해 수익성에서 열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와 가전 부문은 1분기 매출 14조5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가전(HS)사업본부는 같은 기간 64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LG전자는 구독형 서비스와 원가 구조 개선 등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및 가전 부문 경쟁력 회복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HBM3E, HBM4 등 차세대 프리미엄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면서도 “1분기 실적은 반도체와 가전 부문에서는 경쟁사에 밀리며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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