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LPGA투어에서 최종일 돌풍을 일으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유해란은 LPGA투어 창립 75주년을 맞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유타주에서 60년만 열린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 의미를 더 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62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
유해란은 이날 8타를 몰아쳐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쳐 공동 2위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 인뤄닝(중국)을 5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45만 달러(약 6억3000만원).
유해란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기록했다.
유해란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3승을 올렸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개막전인 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김아림, 3월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에 이어 유해란이 세 번째다.
최혜진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이소미, 이미향, 전지원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임진희, 안나린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0위에 차지했다.
주수빈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7위에 랭크됐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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