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키즐 / K팝 위크 인 홍대
가수 남태현이 마약 논란 이후 첫 복귀 무대로 준비했던 ‘K팝 위크 인 홍대’ 공연이 결국 취소됐습니다. 자신만의 음악을 통해 다시 대중과 만나고자 했지만, 여전히 차가운 여론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퇴장하게 됐습니다.
소극장 무대에서의 복귀 계획… 하지만 현실은 취소 통보
MBC
남태현은 지난달부터 ‘K팝 위크 인 홍대’ 소극장 무대에서의 복귀를 준비해왔습니다. 해당 공연은 신곡 무대를 겸한 첫 공식 활동으로, 음악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자리였습니다. 공연을 주관한 윤형빈 측은 “남태현 본인이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뜻이 확고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그의 판단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행사를 앞두고 부정적인 여론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공연 취소가 공식화됐습니다.
“시기상조 아닌가?”… 여전히 싸늘한 여론
MBC
공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사과도 없었는데 복귀라니?”, “자숙도 없이 활동 재개?”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 음주운전, 서민재와의 갈등 및 리벤지포르노 논란등으로 이어진 행보는 대중의 신뢰를 잃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소극장 콘셉트의 음악 페스티벌 특성상, '진정성 있는 무대’라는 행사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최 측과 아티스트 모두 사회적 반발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잠적→복귀 시도’ 반복된 행보에 신뢰 붕괴
서민재 인스타그램
남태현은 그룹 위너에서 탈퇴한 이후 솔로 활동, 밴드 활동, 예능 출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왔지만, 잇따른 사생활 논란과 법적 문제로 대중의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서민재와의 공개 연애와 그 안에서의 폭로전, 마약 투약 혐의 인정, 장재인과의 결별 후 침묵 등은 연예인으로서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시킨 사건들이었습니다. 이번 무대 역시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인식을 바꾸기엔 시기와 방식 모두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활동은 불투명… "음악으로 진심을 보이고 싶었다"
남태현 인스타그램
남태현은 이번 공연 준비 당시 “이제는 음악만으로 말하고 싶다”는 뜻을 가까운 지인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행동보다 빠른 복귀’라는 비판을 넘지 못한 채, 활동 재개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공식 입장이나 향후 계획에 대한 별다른 발표는 없는 상태이며, 대중의 인정을 다시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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