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셔스 GC 캡틴인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시즌 첫 우승을 한국에서 장식했다.
한국선수 장유빈과 대체선수 김민규는 안방에서 부진했다.
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
디섐보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쳐 같은 팀으로 8타를 몰아친 찰스 하월3세(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6억1000만원).
디섐보는 하월3세와 접전을 벌이다가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줄 버디를 챙기며 우승컵을 안았다.
2022년 6월 LIV 골프로 이적한 디섐보는 2023년 LIV 그린브라이어와 시카고 대회에서 우승한 뒤 2년만에 통산 3승을 올렸다.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더스토 출샌으로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합류한 디섐보는 장타력을 주무기로 PGA투어 통산 10승을 갖고 있다.
PGA투어에서 활약할 당시에 비거리를 늘리기위해 체중을 90Kg에서 110Kg으로 벌크업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체중을 많이 줄였다.
레인지 고츠 GC의 대체선수로 출전한 김민규는 5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2위에 올랐다.
한국선수 중에서 최초로 LIV 골프에 합류한 아이언 헤드 GC의 장유빈은 합계 5오버파 221타를 쳐 54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48위에 그쳤다.
디섐보와 하월3세의 활약으로 팀 크러셔스 GC는 35언더파를 쳐 브룩스 켑카(미국)가 캡틴인 스매시 GC를 무려 9타 차로 제치고 이겼다.
케빈 나(미국)가 캡팀을 맡고 있는 아이언 헤드 GC는 8오버파로 13개 팀에서 '꼴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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