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최근 선정성 논란의 중심에 선 ‘엑셀 방송’에 등장하며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방송은 후원 금액을 기준으로 여성 BJ들의 순위를 매기는 구조로, 일각에서는 “사이버 룸살롱”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벗방 BJ? 해본 적도 없다”… 서유리, 루머에 직접 반박
서유리는 ‘로나땅’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댄스 대결에 참여했고, 고액 후원을 받은 직후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빠르게 퍼지며 비난과 동정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서유리는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엑셀 방송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현실은 현실이다. 핑계 없이 내 몫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벗방 BJ라는 허위 사실로 조롱당하는 건 참을 수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자신은 2006년부터 활동해 온 베테랑 인터넷 방송인이라고 강조하며, 무분별한 낙인찍기에 분노를 드러냈다.
비키니 방송에 대해서도 “친한 동생들과 함께여서 용기를 냈다. 다시 싱글이 된 뒤 내 인생을 내 방식대로 살아보고 싶었다”며 개인적 도전이었음을 해명했다.
“이혼, 빚, 선택… 그리고 생존”
서유리는 2019년 MBC 최병길 PD와 결혼했지만 2024년 이혼을 확정했다. 이후 그는 전 남편이 파산 신청을 하며 합의금조차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고, 그 여파로 떠안은 대출금은 11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그는 그 빚을 스스로 갚았다고 밝히며 “내가 만든 빚은 아니지만, 책임은 내 몫”이라는 강한 의지를 전한 바 있다.
과거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절과 비교해, 현재의 모습은 극명하게 달라졌다. 지상파 예능보다는 인터넷 방송에서 더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생활 기반을 다시 쌓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는 “열심히 살고 있다”는 말로 꾸준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소속사 측도 “서유리는 인터넷 방송뿐 아니라 게임 성우, 모델,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 중”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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